![뼈아픈 교훈 [사진: 연합뉴스TV 캡처]](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41175441514117544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뼈아픈 교훈 [사진: 연합뉴스TV 캡처]
이낙연 국무총리가 29명이 사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뼈아픈 교훈"이라며 반성했다.
24일 이 총리는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화재 상황 및 피해수습 대책을 보고받으면서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더 세밀하게 살펴 확실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명복을 빈다"며 "졸지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에게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될까 하지만 저의 위로의 마음이나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 총리는 "화재 원인 조사가 시작됐기에 그에 대해서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게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등에서 여러 가지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언론의 역할이고 당국은 조금 더 책임 있게 원인을 규명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런 원인조사나 문책과 별도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진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한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선 정확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이 총리는 화재 피해현장을 방문해 제천 소방서장으로부터 구조 및 피해 상황 보고를 들은 후 "그것과 별도로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한 일선 소방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