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중된 세수…법인세 낸 中企 10개 중 6개 '수도권 기업'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 10개 중 6개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7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의 수는 51만8000개로, 이 중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둥지를 트고 있는 중소기업은 29만 000개였다. 이는 전체의 57.5%를 차지한 규모다.

세법에서는 매출액이 최대 1500억원(제조업, 업종별로 차이가 있음)을 넘지 않았을 때 중소기업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 기준으로는 서울에 위치한 중소기업의 수가 14만8000개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에는 12만 8000개의 중소기업이 자리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곤 부산이 2만7000개로 제일 많았으며, 중소기업의 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세종(1만8000개)이었다.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3만5000개로 전체의 26.1%를 차지했다. 이어 도매업(12만개, 23.2%), 서비스업(9000개, 17.5%), 건설업(8800개, 17.0%) 순이었다. 이들 4개 업종이 전체의 중소기업의 83.8%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100억 넘게 기부 받은 공익법인이 많은 분야는?

2016년 귀속 기부금이 100억원을 넘는 공익법인이 많은 분야는 교육·사회복지로 각각 21개였다. 이는 결산서류 의무공시 대상 기준으로 종교법인은 제외된 수치다.

이어 학술장학 9개, 예술문화 6개 순이었다.

보조금이 100억원을 초과한 분야에서도 교육 관련 공익법인의 수가 15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교육과 유사한 학술·장학재단이 51개였으며, 이어 사회복지(28개), 예술문화(22개), 의료(6개) 순이었다.

기타수입이 100억원을 넘는 분야는 교육(234개), 의료(71개), 학술·장학(55개), 예술문화(19개), 사회복지(14개) 순으로 많았다.

공익법인의 고유목적사업 자산 보유현황(2016년 귀속 기준)을 보면, 금융자산이 54조 9000억원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했다. 건물은 37조원(24.4%), 토지는 27조 5000억원(18.1%)이었다. 주식은 3조 3000억원으로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적었다.

자산 규모별로는 3억원 이하의 공익법인이 2232개였다. 이어 '3억원 초과~10억원 이하' 1699개,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 1849개, '30억원 초과~100억원 이하'가 1697개로 집계됐다. 1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공익법인은 148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