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양 '폭행으로 쇼크사' 가능성…국과수, 중간 부검 소견 밝혀

◆…준희양 폭행으로 쇼크사 가능성 [사진: SBS]

최근 주검으로 발견된 고준희(5)양이 폭행으로 인한 2차 쇼크로 숨졌을 수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간 부검 소견이 나왔다.

5일 전북경찰청은 "준희양이 폭행 등의 외부 충격으로 인한 2차 쇼크사 가능성이 있다고 국과수가 경찰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국과수에 따르면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져 있었는데 장기 손상으로 인한 출혈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치하면 혈압이 떨어져 사망에 이른다는 것이다.

실제 준희양은 숨지기 전 아버지로부터 발목과 등을 여러 차례 밟히는 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물을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준희 양의 친부 고모 씨(37)와 고 씨의 내연녀 이모 씨(36)는 폭행 사실을 서로에게 떠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