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인터넷 뱅킹 등 디지털 금융과 관련, 해킹·피싱 등 신종정보침해 사고의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은행 등 금융회사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IT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경영진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남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5 한국 디지털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특정 시점의 기술 수준에 근거한 섣부른 감독규제는 어느 순간 구시대 유물로 변해 디지털 금융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감독당국은 탄력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민간의 창의력이 최대한 증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정보의 수집과 이용이 용이해진 데다 금융회사들은 고객관리를 위해 대량의 고객정보를 집중·보관하고 있어 정보유출과 오·남용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해킹·피싱 등 신종 정보침해 사고의 위협이 계속 증대되고 있으므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발달 수준에 걸맞는 내부통제 및 보안기법을 선제적으로 개발·구축토록 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이와 함께 "개별 금융회사의 전산시스템 마비는 금융시스템 전체의 지급 결제불능사태를 초래하므로 금융전산부문에 대한 위기대응 능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감독당국은 금융전산시스템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예방하고 위기 상황 발발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체제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