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지원 [사진: 더 팩트]](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53149211515314921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안철수 박지원 [사진: 더 팩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또 다시 통합을 놓고 갈등을 보여줬다.
7일 안 대표와 박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시 여수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윤석 전 의원, 김명진 전 비서실장 등과 함께 먼저 행사장을 박 전 대표는 행사 시간을 맞춰 도착한 안 대표를 봤지만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이에 안 대표는 주승용 전 원내대표와 함께 박 전 대표 쪽으로 향했고 박 전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오셨습니까"라고 했다. 그러자 박 전 대표는 "예, 잘 뛰세요"라고 했고 안 대표는 박 전 대표에게 "안 뛰세요?"라고 물었지만 박 전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른정당과 통합을 강행할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안 대표는 "중립파도 어떻게 하면 원만한 통합을 이룰지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방버을 찾자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중립파 의견도 통합을 해야 한다는 데 기반한 거 아니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에 대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12월 김대중마라톤대회 때보다 안 대표 통합 추진에 대해 당내 갈등의 골이 훨씬 더 깊어졌다"면서 "그때만 해도 안 대표가 절대 통합의 통자도 안 꺼내겠다고 했는데, 지금 거짓말하고 통합을 밀고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