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고생 집단폭행에 성매매 강요' 피의자 4명 체포…범행 순순히 자백?

◆…집단폭행에 성매매 강요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가해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주장했던 '집단폭행과 성매매 강요'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동상해·공동폭행·공동감금·공동강요 혐의로 A(20)씨 등 20대 2명과 B(15)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와 B양 등 4명은 범행 후 부산으로 갔다가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공조 수사를 요청받은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직원들에게 붙잡혔다.

이들은 이달 4일 오전 5시 39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전부터 알고 지내던 모 여고 3학년 C(18)양을 차량에 태운 뒤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다음 날인 5일 오전 1시 22분까지 20시간 가량 빌라에 감금돼 있다가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그곳에서 빠져나왔다.

A씨와 B양 등 피의자 4명은 두 명씩 연인인 사이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12월에도 C양을 집단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SNS에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눈 부위에 멍이 든 C양의 얼굴 사진이 게재되면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