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 테라타워'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업계에서는 간선·고속도로가 도로망의 기본이 되는 중심도로라고 말한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거나 중심시설 접근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해 다양한 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도권의 경우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여기에 간선·고속도로는 다른 차들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횡단, U턴, 후진 등이 제한돼 일반 도로보다 흐름도 원활하다.
이에 기업들은 간선·고속도로가 가까울수록 물류비용을 줄여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통계연보 '교통부문 수송실적보고'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영업용 화물자동차를 통해 수송되는 국내 화물량이 약 8억 9306만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화물 운송량 17억 6129만톤의 절반이 넘는 약 51% 비중이다. 제조업종의 경우 물류 수송 일이 많기 때문에 공항, 항구,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되는 도로망 확인이 필수적이다.
또 간선·고속도로는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인근 협력업체나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빠르고 출퇴근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갖춰 기업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5년 기준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전국 15세 이상 통근인구 2349만 9745명 가운데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1063만 8576명으로 집계됐다. 약 45.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은 간선·고속도로가 가까운 곳이 대부분으로 서울 G밸리(구로·가산디지털단지)는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했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내부순환로·동부간선도로가 교차하는 지역"이라며 "수도권 역시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안양시 인덕원 지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깝다"고 설명했다.
◆…간선·고속도로 인근 지식산업센터. 자료=각 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지하 3층~지상 17층, 1개동, 연면적 약 8만 6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가산 테라타워'를 분양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이 가까워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드라이브 인 시스템·화물용 엘리베이터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됐으며 접견실·북카페·창업지원센터·체력단련장·회의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기숙사가 조성돼 원스톱 업무환경을 갖췄다.
태영건설과 SK D&D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327㎡ 규모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영동대교, 성수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고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건대입구역·분당선 서울숲역도 가깝다.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는 SK건설이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연면적 8만 6779㎡ 규모의 '미사강변 SK V1 센터'를 분양한다. 미사IC를 통한 서울 주요지역 진입이 수월하고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강일JC도 인접했다.
에이스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서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연면적 3만 1400㎡ 규모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영통'을 공급한다. 인근에는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가 위치하며 분당선 망포역도 도보 이용권 내 있다.
중랑벤처밸리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서 지하 4층~지상 12층, 2개동, 연면적 8만 3000㎡ 규모 '신내사이언스밸리'를 분양하고 있다. 인근 도로망으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 포천 개통) 등이 있다. 경춘선 신내역도 도보권에 있고 지하철 6호선 연장, 면목선 경전철 추진예정 등이 완료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