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초정밀 지도 대표기업 히어와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200 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 등 초정밀 지도 및 위치서비스 제공 기업 히어(HERE)는 아우디,BMW,다임러는 물론 인텔, 파이오니아(Pioneer)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쉬(Bosch)와 콘티넨탈(Continental)도 지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서비스,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과 700여만 건에 달하는 다이나믹 콘텐츠(거점/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인프라를,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선제 개발할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조기 5G 상용화를 통해 득 5만 달러 달성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경부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도로 반응속도 0.001초의 초저지연성이 특징인 5G를 접목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HD맵은 기존 디지털 지도(SD맵)와 달리 정교한 차선정보, 센티미터 단위 정밀한 측위 정보, 신호등·가드 레일·주변 사물을 모두 담을 수 있어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의 대중화를 위한 필수적 기반 기술로 평가 받는다.
이 솔루션은 서베이카(지도 제작 차량)나 해당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 주변 사물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올려 다른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한국에 공동 R&I 센터(Research & Innovation)을 설립, 각사가 가진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한편 혁신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