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왼쪽)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이 도로는 만덕대로나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 해결과 동·서부산권을 잇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시행된다.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연장 9.62km, 왕복4차로 규모 대심도지하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총 7832억원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2014~2015년 민자사업 적격성조사,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후 공사비, 통행요금, 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에 관한 총 38회의 협상이 이어졌다.
◆…만덕~센텀 내부순환 도시고속화도로 노선도. 사진=GS건설 제공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 각종 심의·영향평가 등이 이뤄진 뒤 12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완공은 2023년 12월로 예정됐다.
부산시와 GS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완료 시 현재 40여분이 소요되는 만덕~해운대간 통행시간이 10분대까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간당 5~10km 개선되고 교통량도 일평균 현재 5만 4000대에서 약 9000대~2만 6000대가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