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둔산'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입점하는 지역은 교통, 인프라 등 생활여건을 1차적으로 검증 받은 것이고 인근에 조성될 수 있는 아파트 부지가 한정적이라 희소성도 높다고 말한다. 유리한 입지환경 덕분에 보통 백화점 인근은 지역의 중심상권이 돼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백세권 아파트가 지역 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대전 서구 롯데백화점 대전점 인근 '삼성래미안 아파트(2002년 7월 입주)'는 전용면적 84㎡의 평균매매가가 2억 4250만원으로 상이한 거리의 '도마동써머스빌(2006년 3월 입주)'의 같은 면적 2억원 대비 40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백화점 인근 신규 아파트는 한정된 입지의 희소성에 힘입어 웃돈까지 형성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고양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옆에서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2015년 6월 분양)' 아파트 전용면적 93㎡는 지난해 12월 7억 353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 7090만원에서 1억 3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둔산'이 백화점 인근 입지를 갖추고 분양될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대전 서구 탄방동 2구역 재건축 사업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77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72·84㎡ 23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세이브존, CGV 등이 있고 행정타운 내 정부대전청사, 시청,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등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도 생활 인프라에 속한다. 학군은 도보 통학권 내 탄방초, 문정초, 충남고 등을 비롯해 한밭초, 백운초, 괴정중, 문정중 등이 구성한다.
교통의 경우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과 탄방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남세종IC, 유성IC,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주택전시관은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이달 중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4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