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아야드 씨(왼쪽)가 한화건설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점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이번 성화봉송은 한화그룹이 진행한 해외 법인 근무자 대상 '글로벌 핵심가치 수기 공모전'에서 오사마 씨가 최종 당선되며 이뤄졌다. 한화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스폰서로서 성화봉송 주자를 추천했다.
오사마 씨는 한화건설 이라크 건설단 PC공사팀에서 4년째 품질과 원가 등을 관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물을 끓게 하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년사처럼 나 한 사람의 열정을 보태 성공적인 올림픽 위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18일 오후 12시 3분부터 일산 화정역 인근 약 200m 구간 봉송에 참여할 오사마 씨는 한화에서 제작한 공식 성화봉을 들고 뛸 예정이다. 이후 그룹과 본사를 찾아 이라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국내 직원들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시간도 갖는다.
한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여의도 면적 약 6배(550만평) 지역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5년 수주 이후 현재 공정률이 약 32%까지 달성돼 1만 680가구가 준공됐고 6000여 가구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