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탄 2차' 석경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업계에서는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집중돼 수요가 꾸준한 곳이라고 말한다. 특히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은 입지와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위치해 단기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수요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 규제를 통해 조정대상지역에서 최근 분양을 진행했거나 25일 이전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다.
조정대상지역에서 규제를 피해 선보인 오피스텔의 경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한 '동탄역 파라곤' 오피스텔은 지난달 청약에서 최고 70.9대 1,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도 최고 207.54대 1, 평균 56.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시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 역시 25일부터 동탄2신도시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세대(아파트·오피스텔)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전용 22㎡ 140실(원룸 기본형 84실·원룸 다락실형 56실), 42㎡ 96실 등 236실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에는 붙박이장, 콤비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제공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1~2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변형이 가능하도록 특화설계도 도입된다. 22㎡B의 경우 단층 이외에 별도의 다락이 제공되고 1.5룸 타입의 전용 42㎡은 침실·거실 공간 구분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설 동탄테크노밸리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비롯해 지역 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업무시설이 입주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테크노밸리 내에서 선보였던 신규 단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전용면적 22㎡의 경우 원룸 기본형(22㎡A)은 1억 4610만~1억 5140만원선이고 원룸 다락실형(22㎡B)은 1억 6990만원~1억 7690만원선"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일은 19일이며 계약은 22일부터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1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