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대규모 폭락을 경험한 비트코인(Bitcoin) 등 암호화화폐의 가격이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 매체 벨류워크는 세계 주요 거래소들의 시세와 거래량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집계결과 최근 급락한 암호화화폐가 17일 오후 7시 기준(미국 동부시간) 상위 100개 중 98개가 상승,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상승률을 보면 비트코인 13%, 리플, 43%, 트론(Tron)과 비트커넥트(BitConnect)도 각각 99%와 284%이지만 비트코인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는 매우 투기적인 가격구조와 함께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분산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암호화화폐 시장에서 역사적인 수익률을 경험한 투기세력이 많아 장외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은 불가능한 반면 가격은 폭락해 저가 매수의 매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지난 6일 1만7712.40달러에서 각국의 규제소식이 알려지며 16일에는 9402.29달러까지 폭락했지만 현재는 1만1559.50달러 선까지 회복,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 4시간 단위 거래 차트를 기준으로 9개 구간 중 6개 구간에서 상승한 사실을 들어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2만 달러 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지금 구입한다면 상당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시세에 구입할 경우 73%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이는 주식이나 증권, 예금은 물론 어떤 투자수단에서도 올릴 수 없는 기록적인 수익이라는 주장이다.
암호화화폐의 폭락은 중국 당국이 채굴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개인 간 거래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이어 전 세계 거래량의 10%를 차지하는 한국도 거래소 폐지를 검토한다는 발표가 투매로 번진 영향도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곧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그 결과 투매가 멈추며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지난 이틀간의 움직임은 이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비트코인을 구입해야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기술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받아들여질 시점에 있으며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이 수많은 다른 산업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전망했다.
인식의 확산과 다른 산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암호화화폐의 급등락은 반복되겠지만 새로운 투자기회로 여기는 참여자들도 늘어나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매체는 “기사는 기사일 뿐 전문적인 재무적 조언이 될 수 없으며 아무도 구매결정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며 “다 잃어 버려도 당신에게 타격이 되지 않을 만큼만 투자하라는 격언을 생각하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암호화화폐 투자는 기업의 성과에 따라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주식시장과 달리 한 순간에 50% 이상 하락할 수 있는 매우 투기적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시장으로 단기 투자수익을 노리는 사람의 것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