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신당 창당 추진…"지방선거서 개혁신당 돌풍 일으키겠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사진: 더 팩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신당 창당을 추진한다.

31일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모임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6일 중앙당창당대회를 통해 창당 절차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운동본부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의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도당 창당 및 신당 당명 공모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운동본부의 선언에는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선, 박주현, 박준영, 박지원, 유성엽, 윤영일, 이상돈, 이용주, 장병완, 장정숙,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등 18명의 국회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위원장 33명도 선언에 동참했다.

반대파는 우선 오는 2월4일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묻는 전당대회를 총력 저지하고 만약 합당이 결정된다면 그 다음날 즉시 창당 절차를 밟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반대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차근차근 통합 절차를 밟아간다. 두 대표는 이날 오후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