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비맥주
설문조사 결과 가게 주인이 주는 대로 마시는 기성세대와 달리 20대 젊은 층들은 특정 브랜드를 지명해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아이디인큐가 오비맥주(대표 브루노 코센티노)의 의뢰로 지난해 12월 13일과 14일 전국 20대 1000명을 대상으로 '20대 소비자 음주 행태'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 맥주를 주문한다고 응답했다.
종업원이 주는 대로 마신다는 비중은 20.5%인데 반해 특정 브랜드를 지목해 주문한다는 대답은 79.5%로 압도적이었으며 이중 카스가 54.5%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맥주가 특정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저관여' 제품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의 소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요즘 20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 시 술을 함께 마시는 빈도도 10번 중 평균 5.57회로 20대 남성은 5.61회, 20대 여성은 5.53회로 조사돼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대 후반(25세~29세)의 경우 6.17회로 20대 초반(20세~24세)의 4.77회에 비해 29% 가량 높았다.
한편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는 치킨 등 튀긴 고기류가 72.4%, 삼겹살/갈비 등 고기 구이류(13.0%), 피자/파스타 종류(6.4%) 순인 반면 소주와 함께 먹는 음식은 삼겹살/갈비 등 고기 구이류가 50.8%, 국/탕/찌개 종류(19.8%), 회 종류(15.4%)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