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호텔 화재…"한국인 여성 1명 사망, 다른 1명은 신원 파악 중"

◆…체코 프라하 호텔 화재 [사진: YTN]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20일(현지 시각) 저녁 6시께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여성 1명이 숨졌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체코 프라하 블타바 강 근처 유로스타 데이비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친 가운데 사망자 1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에 대해서는 신원 파악 중이다.

외교부는 20대 한국인 여성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미확인자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고 밝혔다. 함께 호텔에 투숙한 또 다른 한국인 1명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프라하 시내 블타바 강 인근에 위치한 유로스타 데이비드 호텔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은 "방화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호텔 내부 전기기기 관련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체코 경찰은 한국 대사관측이 제공한 사진을 토대로 추가 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외교부도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은 우리 국민의 피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적인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의 향후 현지 방문, 운구 절차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