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1명 아닌 37명…문 대통령 "안타까움 금할 수 없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41명, 안타까움 금할 수 없어 [사진: YTN 뉴스 캡처]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41명이 아닌 37명으로 정정됐다. 또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6일 오전 7시 35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37명이 사망했으며 131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은 "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큰 불은 잡힌 상황"이라며 "구조당시 환자 14명이 심정지 상태였지만 의식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인명수색은 모두 종료됐으며 불도 대부분 진화한 상태"리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밀양 화재 사고 직후인 오전 10시 45분부터 45분간 긴급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현재 화재는 진압됐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병원은 6층 건물로 10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병원 환자 90여명은 전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 수습을 위해 복지부 사고수습지원 본부를 구성ㆍ운영하고, 현장대응 인력을 파견해 권덕철 차관이 직접 지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