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이어 박영수 특검팀도 대법원에 상고

◆…박영수 대법원에 상고 [사진: 더 팩트]

조윤선(5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항소심에 불복해 상고한데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대법원에 상고했다.

29일 특검팀은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문화계) 지원배제 중 일부 무죄가 난 부분과 강요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데 대해 대법원 판단을 받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1심과 항소심은 김 전 실장 등의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강요나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 결과 항소심에서 김 전 실장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조 전 수석은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아 수감됐다.

앞선 25일 김 전 실장, 26일 조 전 장관이 상고한 가운데 특검까지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