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사전점검 과정에서 당초 채택한 리스크 측정방법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은행에 대해서는 실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1일 "오는 2007년 말부터 도입되는 신BIS협약과 관련, 신용리스크 측정시 내부등급법을 적용하거나 운영리스크 측정시 고급측정법을 적용하는 10개 은행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지난 4월말 제출한 신BIS협약 추진계획사 상 오는 2007년말 내부등급법 적용을 결정한 조흥·신한, 우리, 제일, 하나, 외환, 한국씨티, 국민, 산업, 기업, 농협 등 10개 은행과, 고급측정법 적용을 결정한 조흥·신한, 우리, 하나, 외환, 한국씨티, 국민, 기업 등 7개 은행이다.
금감원은 "내부등급법/고급측정법을 적용하고자 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이 신BIS기준에 맞는 신용평가시스템의 구축, 통제구조의 확립 등 최소요건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해 승인을 하도록 돼 있다"면서 "원활한 승인을 위해 준비단계부터 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정기적으로 사전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올해 말까지 매 반기별로 사전점검을 실시해 은행의 신BIS협약 준비진척 사항을 파악·지도함으로써 신BIS협약의 국내 도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하반기 중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순회연수를 실시하고 신BIS협약 도입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