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이 이끄는 北예술단 본진, 열차로 평양→원산 이동…만경봉 호 타고 오후에 묵호항 도착-조세일보모바일

◆…현송월 이끄는 예술단 [사진: KBS]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본진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출발해 6일 오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동해 묵호항에 들어온다.

6일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문화성 국장 권혁봉 동지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가 이끄는 우리 예술단이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위해서 5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평양역에서 박광호, 김여정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문화성 직원들이 예술단을 전송했다.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한 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묵호항에 도착하게 된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북한 예술단 본진이 오늘 오후 5시쯤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만경봉 92호는 동해 해상경계선의 특정 지점부터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삼지연관현악단 140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 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현송월이 이끄는 北예술단 본진, 열차로 평양→원산 이동…만경봉 호 타고 오후에 묵호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