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남서부 귀주성에 이어 내몽골 자치구 북부 울란카브(Ulanqab City)시에 제2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는 보도다.
중국 신화통신은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중국에 두 번째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으로 100%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운영돼야 한다는 조건이 부여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2020년까지 건설을 마친 다음 아이클라우드(iCloud) 서비스를 호스팅할 예정으로 애플은 미미 중국 남서부 귀주성에 제1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으로 역시 2020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애플은 엄격한 중국의 규제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아이폰을 제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국내에서 수집된 자국민의 데이터는 반드시 중국 내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사용자들을 감시하는데 더욱 손쉬운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애플은 데이터센터에 백도어(데이터센터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가 없을 것이라며 사용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