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이낙연 국회 대정부질문 [사진: JTBC]](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7991745151799174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이종구 이낙연 국회 대정부질문 [사진: JTBC]
이낙연 국무총리가 '뜨거운 감자'인 최저임금 논란에 대해 이종구 자유한국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6일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유한국당 이종구 의원은 이 총리에게 최저임금과 관련해 "임금을 올려놓고 일자리 안정 기금을 주는 것은 전형적인 병 주고 약 주는 그런 정책 아니냐"라고 질문했고 이 총리는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최저임금이다. 여유가 있다면 더 주면 되는 것이라도 본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지역 경제 수준별로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도 마찬가지"라며 "물가나 경제수준이 다르고 산업별로 기업환경이 다른 곳은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최저임금이 인상 시행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연착륙이 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도움을 받겠다"며 "지역별, 업종별 차등제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칫 잘 못하면 어느 지역은 저임금 지역이나 업종이라는 낙인이 찍히는 우려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금융 분야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 이 의원은 "뉴욕증시와 코스닥 그리고 코스피가 왜 이렇게 폭락했냐"라고 물었고 이 총리는 "여러 요인들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런 얘기는 하나마나한 얘기다"라고 반박했다.
재건축 부담금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재건축 부담금도 내고 또 양도소득세도 내면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일본에서 도끼로이마까가 제일 잔인해…) 그런데 이 사람보다도 더 잔인한 사람이 있다. 깐이마또까. 이게 전형적인 깐이마또까법이다"라고 색다른 비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의원의 비유에 이 총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이 국민에게 상실감을 주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정책은 아니지만 고민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가장 뼈 아프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 본인 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