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 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 초기부터 일관되게 요청했던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 회담 개최가 조속히 이뤄져야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산가족 상봉은 대대로 남북 관계 현주소를 알리는 상징, 인도주의적 상호 소통의 출발이다"라며 "서신 교환, 면회소 설치 등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된다"고 전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이산가족인 자신의 어머니의 사진을 공개하며 "어머니의 소원은 둘째 누님을 만나는 것이다 만날 때 표현할 수 없는 절박함과 기쁨이 있었고 헤어질 땐 뼈마디가 끊어질듯한 고통이 있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남북이 만나야 할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다"며 "북한은 화해와 교류 협력의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그 출발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최저임금은 죄가 없다"며 "천정부지 치솟는 임대료와 가맹본사 횡포 등이 영세 소상공인 어깨 짓누르는 주범"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