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덕테크노밸리에 따르면 대덕테크노밸리 산업용지에 대한 계약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이미 상장됐거나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들과의 계약체결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예정인 상장기업이나 상장 예정기업은 대략 6~7개에 이르고 있다.
현재 케이엘테크가 입주해 기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미 분양계약을 체결한 우리ETI, 오디티, 브이케이, 카엘, 해피컴 등도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대덕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LCD 재생전문기업 케이엘테크는 지난해 매출 156억을 올려 대덕밸리에서는 중견기업으로 통하는 벤처기업. 회사측은 코스닥에 상장해 자금운용 능력을 키워 핸드폰LCD 모듈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해 현재 활발한 기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같은 날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한 우리ETI도 대덕테크노밸리내 산업용지 1만3천600평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덕밸리 시대를 열기로 했다. 이 회사는 현재 경기도 안산에 있는 연구소와 생산시설 등을 대덕밸리로 이전하게 된다.
또한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중인 해피컴도 경기도 부천시의 보금자리를 떠나 대덕밸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광전송장비 생산업체로 지난해 매출 181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대덕테크노밸리 1천800여평을 분양받아 본사를 이전할 방침이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브이케이도 대덕테크노밸리내 부지 6천800여평을 매입하고 본사를 제외한 연구소와 일부 생산시설을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덕밸리의 대표적 기업인 LCD전문회사 오디티도 오는 2007년까지 대덕테크노밸리로 이전하고 필터 활성탄 전문회사인 카엘도 대덕테크노밸리로 둥지를 옮기게 된다.
이밖에 대덕밸리에서 유망기업으로 분류돼 곧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케이맥과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가 선정한 예비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인텍플러스도 대덕테크노밸리에 안착해 코스닥진입을 노리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대덕테크노밸리는 광역시권내에 산업단지가 입주해 있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주변에 KAIST, ICU, 충남대 등 많은 대학이 있어 인력수급측면에서 다른 산업단지보다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밸리에는 현재 블루코드테크놀로지, 트루윈테크놀로지, 인바이오넷, 아이티, 아이디스, 오디티, 동양에스텍, 중앙백신연구소, 빛과전자 등 9개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