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 폭로 [사진: 오동식 SNS]](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191994251519199425_kiruki54_origin.jpg "원본보기")
◆…이윤택 기자회견 리허설 폭로 [사진: 오동식 SNS]
배우 오동식이 "이윤택 연출가가 지난 20일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앞두고 리허설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2008년부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동식은 21일 자신의 SNS에 "나는 나의 스승을 고발합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동식의 글에 따르면 이윤택 연출가의 성추행을 고발한 첫 번째 글이 올라왔던 14일 새벽 이윤택과 극단 대표가 대책회의를 했으며 이후 이 연출가의 지시에 따라 서울 30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이던 '수업' 공연을 취소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이어 오후 회의에서 이윤택은 성추행을 폭로한 김수희 대표를 향해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
특히 이윤택 연출가가 공개 사과를 하기로 결정한 이후 변호사에게 전화해 형량에 관해 물었고 '노래 가사를 쓰듯이, 시를 쓰듯이' 사과문을 만들었으며 단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자회견 리허설까지 했다는 것.
오동식은 "그곳은 지옥의 아수라였다"면서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었고 도저히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방금 전까지 사실이라고 말하던 선생님은 이제 내가 믿던 선생님이 아니었다. 괴물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윤택 연출가는 지난 19일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