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8에서 아바타와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는 '홀로박스(HoloBox)'를 공개한다.
차세대 미디어 기술로 관심의 중심이 되고 있는 홀로그램(Hologram)과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해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와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바타는 홀로박스가 주위에 없어도 스마트폰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로 가상의 캐릭터를 불러낼 수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를 실사화해 탑재했다.
높이 365mm, 지름 170mm 크기의 원통형 디자인으로 HD급의 고화질 이미지로 아바타를 구현하기 위해 레이저 기반의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했으며 대화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몸짓과 표정까지 구현하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마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스마트 홈과도 연동되고 조명, 제습기·플러그·TV 등 가전기기 제어, 음악 추천 및 자동 재생, 날씨·일정 등 정보 안내, 안부인사 등 다양한 정보와 편리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바타 캐릭터의 부드러운 모션을 위해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T real Avatar Framework)'를 도입, 3D 캐릭터의 동작을 실제 사람의 행동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구현함과 동시에 캐릭터의 얼굴 표정도 100개 이상으로 세분화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홀로박스 협력을 강화해 ICT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세계무대로 확대시키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콘텐츠 제공 서비스를 통해 시너지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홀로그램을 이용한 인공지능이나 실시간 영상 통화가 본격적으로 구현되면서 연평균 14%씩 성장해 2020년 348억 달러, 2025년 7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또한 2020년 8155억 원, 2025년 1조4394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5G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Massive) 콘텐츠인 홀로그램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환경에서 가상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Mixed Media Platform)에 대한 청사진을 지속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