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북특사 파견 환영, 대미특사 통해 평화의 결실 맺어야…"

◆…추미애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사 파견 방침을 환영했다.

2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지속해야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라는 한미 양국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긴밀한 소통을 보여줬다"며 "우리 정부는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북미·미북 사이에 쌓인 불신과 긴장의 벽을 걷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추 대표는 "대북특사 이후엔 대미특사도 보내 북미간 대화를 적극 중재하고 평화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사실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구속수사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뇌물수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지금까지 드러난 죄목을 이루 헤아릴수 없다"며 "권력을 사리사욕, 비지니스 도구로 사용한 이 전 대통령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