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목표가 기존 4만8천원→5만2000원 상향 제시
NH투자證, 현행 4만9000원 유지
수익성 높은 K2 전차 수출 증대...수은법 개정에 따른 폴란드·루마니아 수주 기대
◆…현대로템 K2 전차［사진=현대로템 제공］
수익성 높은 K2 전차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수은법 개정으로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 기대되고 있는 등 호재를 맞은 현대로템에 대해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및 유지하는 등 긍정적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목표가를 현행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이날 업종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높여 잡는다고 밝힌 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현대로템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78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거뒀다. 2023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하지만 시장기대치(컨센서스)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7% 하회한 실적이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분기부터 방산 매출 확대와 해외 추가 수주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산(디펜스솔루션)은 수출 실적 반영이 기존 인도 기준에서 진행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매출인식 구간의 착시가 있지만 올해 56대, 내년 96대 등 K2전차 수출 물량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철도부문은 과거 수주공백의 영향으로 상반기는 성장이 더뎠지만 2022년 말보다 54% 급증한 12조7천억 원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 역시 "2022년 폴란드 K2 전차 180대 패키지 34억 달러에 수주해 그해 10대, 2023년 18대를 인도했고, 이로 인해 디펜스솔루션 부문 수출 매출은 2022년 1,940억원, 2023년 6,830억원 기록했다"면서 "올해 56대, 2025년 96대 인도 예정되어 있기때문에 실적 증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월 말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폴란드 2차 수주 및 루마니아 수주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2차는 180대, 약 7조원 규모이며 루마니아는 총 300여대 도입 예상되며, 또 올해 10월 K2 전차 국내 4차 양산 체결 예상되는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150여대 예상에 사업비는 2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제공］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오후 2시 5분경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3%(50원) 내린 3만8400원에 장중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년 최고 4만3450원, 최저 2만305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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