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역세권 줌(ZOOM)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무궁화신탁 제공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분양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역세권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단지 이름에 역명을 붙이면서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SRT 동탄역 역세권에서 분양된 '동탄역 파라곤' 오피스텔은 110실 모집에 4681명이 몰려 평균 4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4일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작년 4월 한화건설이 공급한 '신진주역세권 꿈에그린'도 평균 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전통 강세지역인 역세권이 항상 수요자들에게 1순위였던 만큼 최근 건설사들은 단지명을 통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전명에 내세우고 있다"며 "역 앞 오피스텔은 이동이 편리하고 상권이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수요자들이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KTX진주역 도보권 내 들어설 ''신진주역세권 줌(ZOOM)시티'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개관된 이 단지의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무궁화신탁이 시행사를 맡아 분양 중인 이 오피스텔은 도보 이용권 내 KTX진주역을 통해 서울까지 3시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지난해 개통된 진주~광양 복선철도를 타면 광양까지 40분대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남해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도 가깝다.
단지가 들어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조성되는 96만 4693㎡ 규모 사업으로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로 꼽힌다. 진주혁신도시와 항공산업단지(예정)를 연결하는 진주시 남부권 개발지역 중심축에 위치하며 부지 내 주거·상업·주상복합·유통·공원·녹지·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경상대·경남과학기술대 등 진주시 내 6개 대학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공공기관과 유관기업이 입주한 진주혁신도시가 위치한다. 단지 지하층에는 골프채·스키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계절창고가 전 실 제공으로 마련되며 도난방지·보관이 용이한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도 도입된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0~36㎡, 348실 규모다.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14층은 오피스텔, 15층은 옥상정원·편의공간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진주시 평거동에 마련됐다. 오는 6일부터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