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사단법인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담은 '여수맥주'와 협회 첫 공식 맥주인 '깻잎 한잔' 등 수제맥주를 각각 출시하며 맥주 마니아 입맛 저격에 나섰다.
양 기관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을 소개한다.
홈플러스, “여수 밤바다 낭만 담은 '여수맥주' 즐겨요”
◆…출처 : 홈플러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지난 6일 새 지역맥주 시리즈 신상품으로 '여수 나이트 에일(500ml·3900원, 이하 여수맥주)'을 선보였다.
여수맥주는 크래프트비어(수제맥주) 아크(ARK) 시리즈로 유명한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가 출시한 상품으로 '여수 밤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맑고 짙은 색상의 엠버 에일로 봄의 낭만이 느껴지는 신상품이라는 것이 홈플러스 측 전언이다.
봄 바다의 부드러움을 담아낸 데다 여수 지역명을 딴 맥주답게 전라남도에서 수확한 호품보리를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담았다는 것. 특히 다양한 맥아의 블렌딩을 통해 스페셜 몰트의 맛을 한층 더 다채롭게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카라멜 몰트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견과류와 커피 아로마와 전남 호품보리 특유의 보디감이 균형을 이루며 쌉쌀한 봄 바다 같은 여운을 선사하고, 부담 없는 알코올 도수(5.0%)와 순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 또한 여수 맥주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오는 28일까지 여수맥주 3캔당 8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국수제맥주협회, 첫 공식 수제맥주 '깻잎 한잔' 출시
◆…'깻잎 한잔' 출시 포스터...한국수제맥주협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수제맥주협회도 협회 첫 공식 맥주인 '깻잎 한잔'을 9일 선보인다.
협회는 수제맥주 활성화와 양조시장의 확대를 위해 올해 릴레이 형식으로 공식 수제맥주를 선보일 계획인데 이번 '깻잎 한잔'은 총 11개 브루어리가 함께 양조했으며, 맛·향·영양 등 맥주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홉' 대신 국산 깻잎을 주 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과일향과 약간의 산미를 지닌 맥주 스타일인 세종(Saison)을 베이스로해 깻잎의 알싸한 향과 맛이 맥주에 녹아들어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며, 알콜도수는 6.1%,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t) 10이라고 덧붙였다.
약 1만잔 (260 KEG)만 한정 생산돼 9일부터 전국 10개 매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상 판매가는 8000원이나 행사 당일 전 매장에서 5000원에 제공되며 또한, 3월 9일에 한해 행사 매장별로 1KEG(약 50잔) 소진 시까지 방문고객 1명에게 1잔을 1000원에 제공한다.
'깻잎 한잔'의 지역별 판매장소는 한국수제맥주협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