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태 중앙대 교수
감사인지정 점수 산정시 현행 공인회계사 수를 기준으로 감사인 점수를 산정해왔던 방식을 바꿔 공인회계사가 감사에 투입한 시간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인태 중앙대 교수는 9일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 김광윤 아주대 교수)가 주최한 제2회 감사인 워크숍에서 '외부감사인 지정대상 확대에 따른 지정제도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개정 외감법에 따라 표준감사시간을 공인회계사가 주기적으로 검토해서 개정하도록 돼있고 법에도 감사시간을 체크하고 감사인지정시에도 표준감사시간을 고려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교수는 “이제는 상장기업의 3분의 1에 대해서는 회계법인이 마케팅할 필요가 없다”며 “그 마케팅할 시간에 감사를 더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PCAOB나 빅4회계법인의 내부감리에서 지적된 문제가 우리나라는 상위 직급들의 감사투입시간이 적다는 것”이라며 “경력이 많은 회계사들이 직접 필드에 나가 일을 하게 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감사인점수 산정시 경력에 의한 가중치를 현행 10년에서 25년으로 세분화가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품질관리감리를 해서 감사인의 품질관리제도 관련 미비사항 정도를 5단계로 구분해 각각 2%, 4%, 6%, 8%, 10% 가점을 부여해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