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3부요인 및 여야 각 당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부분까지 좋은 의견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오는 20일께 서울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를 해왔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한미정상회담 뿐 아니라 이번 기회에 국가안보와 외교의 여러 측면에 대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듣고 즉답을 할 수 있으면 답하고, 아니면 참고하고 재료로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6자회담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공식적으로 조언해 달라"며 "매체를 통해, 자료를 통해 참고하고 있지만 오늘 따로 말씀해주시면 듣고 하는 것이 일을 풀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와주신 것 그 자체가 정부의 외교를 돕는 것"이라며 "외교가 잘됐든 잘못됐든 그 결과를 갖고 여야 지도자가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그 자체가 외교에 힘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미를 전후해 야당까지도 모두 함께 의견을 모아주시고 평가도 긍정적으로 해준데 감사드린다"며 "그것이 두고두고 우리 외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