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별세…우주론·양자 중력 연구 '위대한 업적'

◆…스티븐 호킹 [사진: 스티븐 호킹 홈페이지]

영국의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14일(현지 시각) AFP와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오전 스티븐 호킹 박사가 영국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호킹 박사의 자녀들은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아버지가 오늘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는 위대한 과학자이자 비범한 인물이었고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세에 옥스퍼드 대학교에 입학한 그는 21세에 전신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에 걸렸으나 좌절하지 않고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다.

호킹 박사는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물리학자로 불리며 1979년부터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대 수학 석좌교수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