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10772711521077271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지부진한 개헌안 처리에 분노하며 야당을 거칠게 비판했다.
15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발 개헌열차자 야당의 무책임한 발목잡기 탓에 지체없이 정체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마치 개헌저지연대라도 만든 듯 찰떡궁합으로 개헌을 저지하고 있어 유감이다"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있었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회동에서 야당은 개헌과 무관한 한국GM 국정조사 수용 등 여러 조건을 내걸었다"며 "국가 백년대계인 개헌을 한국GM 등 이견이 있는 사항과 연계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개헌안을 관제개헌이라고 하고 협상 조건을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이는 개헌 논의 좌초를 노린 지연전술이자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GM과 협상 중인 정부의 협상력을 떨어트리는 명백한 국익 침해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우 원내대표는 "정부 초안이 마련됐으니 야당도 자체안을 내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도리이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국회 중심 개헌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어렵게 출발한 개헌열차를 야당이 끝내 탈선시킨다면 국민과 역사는 그들을 낡은 헌법에 집착하는 호헌세력, 수구세력으로 낙인찍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개헌안 협의와 관련해 두 차례의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