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비만, 노화 5년∼9년 앞당겨-조세일보모바일

흡연과 비만이 신체의 생물학적 노화를 5년에서 9년 정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세인트 토머스병원의 팀 스펙터 박사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텔로미어가 생물학적으로 더 노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부위로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길이가 짧아져 '생명의 시계'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스펙터 박사는 비만여성과 흡연여성 등 백인 여성 천 여명을 대상으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비교한 결과 비만여성은 평균 8.8년, 흡연여성은 7.4년, 담배를 피우다 끊은 여성은 4.6년 텔로미어가 더 늙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스펙터 박사는 비만과 흡연이 심장병과 당뇨 등 노화와 관련된 질병에 잘 걸리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흡연과 비만, 노화 5년∼9년 앞당겨

주요기사

정회원 전용 뉴스

많이 본 뉴스

이슈특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