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공주 고속도로 산사태…청양∼서공주IC 13.7㎞ 양방향 통행 전면 차단

◆…서천 공주 고속도로 산사태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서천~공주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0대 승용차 운전자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20일 연합뉴스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충남 청양군 법면 신흥이 서천·공주 고속도로 공주 방향 51㎞ 지점(서천 기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 모래, 돌덩이 등이 도로로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쏟아져 내린 600㎥ 이상의 흙과 돌덩이는 현장을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으며 뒤따르던 승용차 1대와 1t 화물차를 파손시켰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 0시 15분부터 청양IC∼서공주IC 구간(13.7㎞)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도로에 떨어진 토석류를 치우는 등 긴급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공주 방향 이용객은 청양IC로, 서천 방향 이용객은 서공주 IC로 우회해 국도 36호, 39호선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빙기를 맞아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