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천안' 야경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을 다음달 중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51가구 규모다. 면적별로는 59㎡ 164가구, 74㎡ 123가구, 84㎡ 164가구 등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난 2015년 7월 주택도시기금법 시행 이후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이 지원하는 첫 도시재생사업인 '천안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하는 도시재생 민간참여사업으로 천안 구도심인 동남구청사 일원에 새로운 경제거점이 조성될 예정이다.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이 특수목적회사 리츠(REITs)를 설립해 사업이 추진되며 현대건설이 설계·시공·주택분양·상가 인수운영을 담당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한다. 사업부지에는 지금의 보건소, 지식산업센터와 어우러진 주거시설 힐스테이트 천안을 비롯해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 행복기숙사,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주변 남동구 중앙·문성동 일원 19만 6000㎡에는 젊음의 거리·다문화거리 등 특화거리 조성사업, 마을 골목문화 조성사업, 문화예술둥지 조성사업, 창의문화 활용공간 조성 등의 천안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천안역 일대 21만㎡에서도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LH와 철도공사가 오는 2020년까지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업무복합센터, 스마트 도시플랫폼, 청년주택 등 25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국철 1호선 천안역의 경우 단지와 도보권에 위치하며 2022년까지 경부선~서창 복선화,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선형개량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학군은 남산초, 천안제일고, 천안중, 천안북중, 천안여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등이 구성하며 생활 인프라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안역전시장, 천안역지하상가, 천안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다.
단지는 전 가구 남측향으로 배치되며 4베이(전용 74·84㎡)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오픈형 주방설계, 일부세대 드레스룸·팬트리·현관 워크인수납장 등이 도입된다. 현대건설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조명·가스·난방·환기 제어 등이 가능해진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연계 유아놀이터, 체력단련실, 테마정원, 실내골프연습장, 보육시설 등이 들어서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공공시설의 중앙광장도 이용 가능하다.
현대건설측은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고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첫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상징성과 힐스테이트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에서 내달 중 문을 연다. 입주는 2021년 3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