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올해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올 상반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말씀드리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그러면서 "현 금리 수준이 높고 낮음에 대한 평가 역시 유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재는 향후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저출산 ·고령화 등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에 따라 앞으로 정책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조절을 위한 기준금리 운용의 폭이 과거에 비해 크게 협소해질 수 있다"며 "긴 안목에서 정책여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정책수단이나 정책운영체계를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