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자료사진=김용진 기자)
洪 "좌파폭주 막기 위한 국민저항운동 검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발의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개정쇼"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오늘 대한민국의 체제 변혁을 위한 사회주의 개헌안을 발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동안 주로 당사에서 회의를 주재했던 홍 대표는 이날 이례적으로 국회를 찾아 당 회의에 참석했다. 한국당은 이날 회의장에 '자유민주주의 국민개헌 vs 사회주의 문재인 관제개헌'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홍 대표는 "국회와 상의하지 않은 문 대통령의 일방적 개헌 발의"라며 "(문 대통령이) 해방 이후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은 네번째 독재 대통령이 되는 게 바로 오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헌안 관련 "제왕적 대통령제를 고치자는 국민적 여망은 깡그리 없애고 사회주의 체제로 변혁하려는 이번 개헌쇼는 앞으로 관제 언론을 통해 좌파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혼동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YS(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가장 치밀하게 준비된 정권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그 근거로 개헌과 함께 '정치보복·남북 위장평화쇼·소득주도 성장론을 앞세운 경제실험'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렬한 각오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중대 결심을 해야 한다"며 "좌파 폭주를 막기 위한 국민저항운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