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헌안 발의, '공'은 이제 국회로…여야 합의 여부 '촉각'

◆…대통령 개헌안 발의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개헌안을 승인함으로써 개헌안은 이제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5분(한국 시각) 아부다비에서 개헌안의 국회 송부와 관보 공고를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했다.

개헌안이 국회로 넘어가게 되면 국회는 60일 이내에 심의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오는 5월 24일까지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가 동시에 이뤄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로 개헌을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개헌 발의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도 국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새로운 헌법을 품에 안으실 수 있게 마지막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