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 상당의 채무를 제외한 김영문 관세청장(사진)의 재산은 5억90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관세청장의 재산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6억2549만원 대비 3496만원 감소했다.
김 관세청장은 경기도 안양에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와 서울 서초구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다.
안양 아파트는 3억3850만원, 서울 아파트는 6억7700만원이다. 여기에 서울 서초구에 본인 명의로 된 6억5000만원 상당의 전세 아파트가 하나 더 있다.
자동차는 2012년식 싼타페(가액 1300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으며, 예금은 본인 4518만원, 배우자 1억5582만원 등 총 2억101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는 총 13억6248만원이다. 금융기관에서 6248만원의 채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건물임대채무 13억원이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노석환 관세청 차장의 재산신고 금액은 총 9억23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 차장은 관세청이 위치해 있는 대전 인근에 1억98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어머니 명의로 부산에 1억41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는 2012년식 제네시스(1200만원 상당)와 2012년식 쏘울(60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차장은 예금이 부동산 가액보다 많은 흔치 않은 케이스다. 노 차장은 본인 9489만원, 배우자 5억813억원, 어머니 1억9206만원, 장남 2139만원 등 총 8억1647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건물임대채무 2억5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의 재산은 6억2807만원으로 신고됐다.
경기도 양주에 9769만원 상당의 토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부산 수영구에 4억65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재산신고 시 신고했던 세종시 소재 아파트(1억6700만원 상당)는 매도했다.
조 세관장의 자동차는 2015년식 제네시스(3100만원 상당)이며, 예금은 본인 1억3204만원, 배우자 6311만원 등 총 1억9518만원을 신고했다. 유가증권은 배우자 명의 주식 2391만원. 채무는 금융기관채무 6472만원, 건물임대채무 1억2000만원인 것으로 신고됐다.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의 총 재산은 10억10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 세관장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장성군 일대에 아버지 명의로 총 8492만원 상당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광역시에 본인 명의로 된 2억54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아버지 명의로 된 2억3787만원 아파트 등 총 5억2334만원의 건물 재산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2008년식 오피러스(1150만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부모, 장남, 장녀 이름으로 총 3억7582만원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배우자 2억486만원, 본인 1억4965만원 등이다. 주식은 아버지 명의로 9490만원, 채무는 총 7996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