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예년과 비교해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2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8%로 전월보다 0.06%p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선 0.09%p 하락했다.
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000억원 늘어난 6000억원이었다. 전체 연체채권 잔액은 7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 말 대비 0.03%p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01%p 하락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p 오른 0.19%를 나타났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등은 연체율이 0.49%로 0.07%p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 말보다 0.08%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선 0.15%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0.4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9%로 0.10%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과거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