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폭파 협박전화 소동 <사진: DB>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학교를 수색했으나 이렇다할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3일 연합뉴스는 서울 성북경찰서와 고려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오전 4시 24분께 한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고려대를 폭파하러 가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6분 만에 기동대와 수색견, 경비인력 등을 투입해 학교 내 폭발물 의심 물체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소방차량 6대와 소방관 41명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 기동대는 건물 개방 시각인 오전 7시 30분까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으며 이후 추가 순찰을 돌던 상시 경비인력과 수색견도 돌아갔다.
협박전화를 건 남성은 60대로 추정되며 성북구 안암로터리에 있는 공중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허위 신고로 보인다"며 그를 잡기 위해 공중전화 인근 폐쇄회로를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