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인멸 우려 <사진: KBS>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수진 교수 등 의료진 3인이 구속됐다.
4일 새벽 서울남부지방법원 영장전담 재판부(이환승 부장판사)는 의사 2명과 수간호사 1명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6년차 간호사 1명에 대한 영장은 "도주 우려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지난 3일 오전 해당 의료인들을 불러 3시간여의 소명 절차와 16시간에 걸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구속된 조 교수 등 3명은 서울 남대문 경찰서 유치장에 있으면서 경찰의 추가 수사를 받은 후 검찰에 넘겨진다.
이들은 중환자실 감염 관리를 소홀히 해 신생아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변호인과 의료계 인사들은 "구속영장에 어떤 범죄 소명도 제대로 돼있지 않다"며 "기각을 확신한다"고 밝혀 숨진 신생아 유족들의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