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워치
애플이 외부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를 대체하기 위해 소형 및 대형 단말기용 마이크로LED를 개발하고 있어 과포화 상태인 패널 산업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즈 부속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루크 린(Luke Lin)은 애플이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지원 아래 소형 및 대형 애플리케이션용 마이크로LED 패널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TSMC와 협력을 통해 개발한 패널은 애플워치와 AR(증강현실) 웨어러블 장치용 실리콘 기반 백플레인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와 TFT 기반 백플레인 대형 마이크로 LED 패널 로 맥북이나 그 이상 크기가 필요한 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1.3인치~1.4인치 애플워치용과 0.7~0.8인치 안경형 AR 웨어러블용 등 소형 단말기에 탑재할 2가지 종류 크기의 마이크로LED 패널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 패널은 2018년 하반기 또는 2019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대형 패널은 2019년 이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AR 웨어러블 단말기용 패널의 대량생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린은 “초기 생산될 마이크로LED 패널은 애플워치 시리즈 최상위 버전에 채택할 것”이라며 “마이크로LED 가격은 애플이 사용 중인 동일한 크기 OLED에 비해 4~6배가량 비싼 게 흠”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