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조세일보 DB
신한은행 익스포저는 370조3421억원 규모로 가장 많아
위험가중자산 총 1161조원으로 전년비 감소 추세 보여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늘었지만 위험가중자산은 다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포저는 특정 회사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며 은행의 모든 거래에서 손실 발생 가능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은행들은 금융거래가 다양할 뿐 아니라 상품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히 투자금이나 대출금 등으로는 예상 손실 금액을 측정하기 어려워 익스포저를 활용해 위험을 측정하고 있다.
위험가중자산은 대출금, 미수금, 가지급금, 유가증권, 예치금 등 자산 유형별로 위험 정도를 감안한 자산을 말한다. 대출자산의 위험성에 따라 가중치를 주어 평가한다. 위험가중자산은 빌려준 돈을 위험에 따라 계산한 결과다.
익스포저가 가장 많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2017년 370조3421억원으로 전년의 346조6302억원에 비해 6.8%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은 2017년 129조3468억원으로 전년의 127조7090억원보다 1.3% 늘었다.
위험가중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KDB산업은행으로 2017년 216조30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의 2017년 익스포저는 255조7735억원 규모다.
조세일보가 국내 18개 은행의 경영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2017년 은행들의 익스포저는 총 2669조636억원으로 전년의 2567조9306억원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들의 2017년 위험가중자산은 1161조591억원으로 전년의 1171조1098억원에 비해 0.9%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은 2017년 익스포저가 359조5321억원으로 전년의 335조7584억원에 비해 7.1% 증가했다. 위험가중자산은 135조2930억원으로 전년의 136조2994억원 대비 0.7% 줄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익스포저가 292조9315억원으로 전년의 277조6907억원에 비해 5.5% 늘었고 위험가중자산은 146조3680억원으로 전년의 147조6127억원보다 0.8% 감소했다.
NH농협은행은 2017년 익스포저가 299조5237억원으로 전년의 283조5232억원에 비해 5.6% 증가했고 위험가중자산은 97조3856억원으로 전년의 98조8686억원에 비해 1.5% 줄었다.
KEB하나은행은 2017년 익스포저와 위험가중자산이 각각 365조9094억원, 127조9935억원을 보였고 우리은행은 각각 366조7350억원, 134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익스포저 55조7221억원, 위험가중자산 29조8191억원을 나타냈고 대구은행은 익스포저 53조7479억원, 위험가중자산 25조6598억원을 보였다.
한국씨티은행은 2017년 익스포저와 위험가중자산이 각각 51조5596억원, 26조6199억원에 이르렀고 SC제일은행은 각각 66조7262억원, 24조2022억원에 달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익스포저와 위험가중자산이 각각 39조5697억원, 19조8604억원을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각각 25조3311억원, 10조5106억원을 나타냈다.
Sh수협은행은 2017년 익스포저가 33조9855억원, 위험가중자산 18조3739억원에 달했고 전북은행은 각각 18조7867억원, 10조1902억원을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익스포저가 5조8460억원, 위험가중자산이 3조3789억원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은행은 2017년 익스포저와 위험가중자산이 각각 5조7635억원, 4조4484억원을 나타냈고 케이뱅크는 각각 1조2780억원, 8845억원을 기록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지난해 순이자이익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