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오늘 기소 <사진: KBS>
검찰이 9일 오후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긴다. 중간 수사 결과도 이날 오후 2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조세·국고손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을 기소한다.
이 전 대통령이 기소되면 법원은 이번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부 중 한 곳에 배당한다.
이후 첫 공판준비기일은 이르면 4월 중 열리며 첫 공판은 5월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통령 재직 전후 삼성 그룹과 국정원 등으로부터 모두 120억 원대의 뇌물을 받고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로 각종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네 번째로 부패 혐의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