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32620351523262035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왼쪽). 사진 =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전해철 예비후보가 자신에 대한 SNS 비방글을 올린 누리꾼을 고발했다.
9일 전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계정(전 후보를 비방한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후보의 아내 계정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논란을 빨리 종식하자는 생각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MC는 이에 "이재명 시장과 그 아이디 이용자가 관계가 있을 거라고 전해철 의원도 좀 의심을 하시는 부분이 있냐"라고 질문했고 전 의원은 "의심은 아니다. 논란이 계속된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 문제 된 트윗 계정에 이재명 후보가 일전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던지 등등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의혹도 제기하고, 그 의혹에 대해서 저는 오히려 빨리 해명을 하는 게 낫다라는 생각에서 (고발)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에서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거지 제가 특별하게 그 대상자나 또 특별하게 거기에 대해서 제가 확증이 있거나라고 해서 제가 고발한 것은 전혀 아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08_hkkim'이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전해철 예비후보를 향해 "자한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는데 이래놓고 경선 떨어지면 태연하게 여의도 갈거면서"라는 비난성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글을 올린 사람이 이 예비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가 아니냐며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까지 만들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현재 해당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글을 작성한 트위터 '@08_hkkim'도 계정을 삭제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인터넷과 SNS상에서 제 아내를 향한 허위사실에 근거한 인신공격과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며 "아내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같은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 전에 사용하던 카카오스토리도 오래전에 포기했다 이것이 팩트의 전부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