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현안 관련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한국이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12일 므누신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나라는 미국 환율보고서상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런 점들이 4월 환율보고서에 잘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외환정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도록 하되 급격한 쏠림 등 급변동시 시장안정조치 실시라는 원칙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경상수지 동향을 설명했다.
양국 재무장관들은 임박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상호 정보교환 등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또 다음주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G20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정책협의와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