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통망 확충에 따라 지식산업센터가 경기 남부 신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다수의 테크노밸리가 형성된 경기 남부권이 고속철, 고속도로 등 이미 구축된 교통과 향후 마련될 교통망까지 갖춰 입지요건이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여기에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운송시간·물류비 절감 효과의 장점을 지녔고 교통여건에 따른 서울 접근과 업무활동 범위 확대 등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2016년 말 SRT동탄역 개통으로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 접근이 가능해졌고 2021년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한 GTX 노선도 개통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2월에는 일반도로에 트램을 건설·운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될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동탄2신도시 내 트램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 구간에 6개역 신설이 확정됐다. 오는 2021년 착공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인덕원·의왕·수원·용인·동탄으로 이어지는 37.1km 구간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또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구간 131.6km로 경기 구리·하남·성남·용인·평택·안성·세종 등을 지나 경기 남부권도 수혜 지역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교통호재 덕분에 교통여건이 우수해지는 경기 남부권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들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금강펜테리움 IX 타워' 투시도. 사진=금강주택 제공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되는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전용면적 23~49㎡, 총 675실 규모로 2층에는 육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보육시설이 설치된다. 교통의 경우 SRT와 GTX(예정)가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도 인접했다.
이외에도 경기 남부권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들이 주목된다.
경기도시공사에 의하면 지난 1월 진행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식센터용지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공급대상 용지 21건에 총 394개 업체가 참여해 평균 19대 1의 경쟁률로 기록됐다. 벤처·스타트업기업과 유망 강소기업에게 건물 임대·분양을 목적으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설립 용지에는 유수의 대형 건설사를 비롯한 총 91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해 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분양될 지식산업센터의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과천시도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 사업이 활발하다. 올 초 진행된 과천정보지식타운 내 26개 지식기반산업용지에는 총 63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평균 경쟁률은 2.4대 1로 나타났다. 지하철 4호선 신설역사 인근 지식기반산업용지 9블록은 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여 다수의 지식산업센터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